오렌지카운티 체육회 15대 회장 선거에 정철승(미국명 리처드 정·52)씨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차기 체육회장 선출을 위한 입후보 신청서 제출이 마감된 10일 오후 3시 한인회관에서 정철승씨만 서류를 제출했다. 당초에 정씨와 박만순씨가 입후보 서류를 가져가 경선이 예상되었지만 박씨 측에서 포기해 정씨가 단독후보가 됐다.
이에 따라 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잔 안)는 정씨 측에서 제출한 서류에 법적인 하자가 있는지 여부를 검토한 후 14일(월) 오전 11시30분 한인회관에서 당선패를 증정할 예정이다.
잔 안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에 당선되는 오렌지카운티 체육회장은 미주체전 개최라는 큰 짐을 안게 된다”며 “내년부터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체육회를 적극적으로 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철승 입후보자는 “2011년에 개최되는 미주체전을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의 축제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겠다”며 “각 가맹 단체장들과 힘을 합쳐서 체전을 잘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 이사들의 수를 많이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체육회 선관위를 방문한 진병구 전 체육회장은 “미주체전이 너무나 중요한 행사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며 “한인사회의 화합 차원에서 경선 없이 단독 입후보자가 나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현재 호남향우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 입후보자는 올해 시카고에서 열린 미주체전에 OC 대표팀의 단장을 맡은 바 있으며, OC 조기축구회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현재 터스틴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유도 3단의 유단자이다.
<문태기 기자>
잔 안(맨 오른쪽) 선거관리위원장이 진병구 전 체육회장(왼쪽 2번째), 윤준구(맨 왼쪽) 선거관리위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철승 입후보자로부터 서류를 전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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