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부동산세가 3년 만에 처음으로 인상된다. 보스턴 시의 관리들은 지난 10일 부동산 가치의 변동분을 반영해 새로 계산된 부동산 세금이 책정될 것이며 가구당 평균 173달러가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보스턴 시의 개인용 주택의 경우 평균 가격이 37만2,138달러인데 이 경우 내년 재산세는
2,935달러로 올라가게 된다. 물론 소유주가 실제로 그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이며 이 경우 면세액이 1,486달러이다.
보스턴 시청의 과세부 로날드 라코프 커미셔너는 주 정부의 보조금 삭감으로 인해 보스턴 시가 제공하는 현재 수준의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재산세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보스턴 시의 부동산세 총 과세액수는 매쓰 주 법에 의해서 매년 2.5퍼센트 지 인상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지금까지 부동산 가치 평가액의 지속적인 인상에 의해 보스턴 시는 과세율을 실제로 낮추면서 총 과세액수를 조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부동산 가치 평가액이 내려가면서 올해는 과세율을 올리게 된 것이다.
올해 보스턴 시가 부동산세를 통해서 거둬들일 세금의 총액은 작년 회계년도보다 6,500만 달러가 많은 15억 달러가 될 것으로 보여 지는데 3,000만 달러는 신축주택 등을 통해 총 과세액에 추가되는 세수에 의해서 충당될 것이며 나머지 3,500만 달러는 2.5퍼센트 인상을 통해서 채워지게 된다. 매사추세츠 주 법은 시 또는 타운 정부가 매 3년마다 부동산의 가치 평가를 새롭게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보스턴 시는 속해 있는 14만8,000개의 대지들에 대해 2009년 1월 현재가치를 기준으로 재평가를 실시했는데 알려진 바로는 그 이후에도 현재까지 실제의 평가액수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가치가 떨어진 주택의 형태는 3패밀리 주택으로 2007년 이후 30퍼센트 이상이 내려갔으며 같은 기간 동안 단독 주택은 13퍼센트, 콘도미니엄은 8퍼센트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9 회계년도부터 현재까지 싱글 패밀리 주택은 5퍼센트, 투 패밀리 주택은 9퍼센트, 3패밀리 주택은 12퍼센트가 각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콘도는 반면 2퍼센트만 내려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스트 보스턴의 싱글패밀리 하우스 평균 가격은 13퍼센트 내려간 22만1,450달러, 매타팬의 경우 12퍼센트 내려간 22만700달러, 롹스버리는 10퍼센트 내려간 21만9,900달러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마이카 플레인은 1퍼센트 올라간 51만4,900달러, 사우스 보스턴 역시 1퍼센트가 올라 34만9,500달러, 사우스엔드의 경우 3.7퍼센트가 올라간 44만1,800달러, 백베이는 2.3퍼센트가 올라 49만2,200달러, 그리고 펜웨이 역시 2.5퍼센트가 올라 27만5,300달러로 나타났다. 보스턴의 재산세는 그러나 매쓰 주 전체 평균 부동산세인 4,250달러에 비해 30퍼센트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브루클라인과 뉴튼의 경우 평균 부동산세는 각각 10만64달러, 8,043달러로 밝혀졌으며 케임브리지 5,720달러, 데담도 5,203달러로 각각 나타났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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