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역의 일조량이 많아 야외 활동이 많은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비가 많이 오거나 추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보다 상대적으로 행복을 더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 통제 및 예방 센터(CDC)가 전국적으로 1백30만 명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동안 수집한 자료들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기후, 범죄율, 대기의 청정도 그리고 학교 등이 주민들의 행복도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조사됐다.
잉글랜드의 월윅대학교 경제학자인 앤드류 오스왈드 교수와 뉴욕주의 클린톤에 소재한 해밀톤 칼리지의 스테픈 우 교수가 CDC의 자료를 분석하여 싸이언스지의 금요일 판에 게재한 논문에 의하면, 행복도 1위의 주는 딕시랜드 음악과 케이젼/크레올식 요리의 본 고장 루이지애나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하와이, 플로리다, 테네시 그리고 아리조나의 순이었다.
긴 출퇴근 시간, 교통 체증 그리고 높은 물가 등으로 악명 높은 뉴욕주가 행복도가 가장 낮은 주 1위의 불명예를 안았으며, 캘리포니아 주는 50개의 주 중, 46위에 랭크되어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그다지 자신들의 삶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스왈드 교수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뉴욕주나 캘리포니아주를 아주 살기 좋은 지역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문제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그 지역들로 이주를 함으로써 교통체증이나 집값의 상승을 초래했기 때문에 그들의 예상은 빗나갔다고 진단했다.
<엄해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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