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지역에 닥친 폭설과 한파의 기세가 21일 한풀 꺾였으나 지난 주말 사이 폭설로 항공기 운항이 대거 취소되면서 발길이 묶인 여행객들이 겪는 후유증은 계속됐다.
이날 뉴욕과 워싱턴 DC 등 동부 주요 지역에서 폭설과 매서운 강풍이 수그러들면서 일부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고 통행이 마비됐던 도로들도 다시 개통되는 등 일단 고비는 넘긴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크리스마스 여행을 제때 떠나지 못한 여행객들이 여전히 고충을 겪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닥친 폭설과 한파로 워싱턴 DC와 볼티모어 등 주요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되거나 아예 취소됐고 뉴욕시에서만 항공기 1,200여대의 운항이 취소되면서 여행객들이 항공편 확보를 위한 전쟁을 겪고 있다.
뉴욕의 한 공항 관계자는 “각 항공사 직원들은 주말 사이 취소되거나 지연된 고객들의 비행 스케줄을 재조정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월요일부터 일부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고 현재 이착륙하는 항공 대부분이 만석”이라고 전했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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