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주식시장이 ‘불스 마켓(Bulls market)’이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월스트릿의 주요 투자금융기관의 전문가들은 2010년 주식시장이 올해보다 16.7%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투자전문가들은 올해초 빈사상태에까지 이르렀던 주식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USA 투데이의 조사에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내년도 S&P 500 지수가 적어도 0.5%-16.7%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오펜하이머사의 브라이언 벨스키 선임투자전문가는 “2010년 하반기에는 S&P 500지수가 1,300선까지 오를 것”이라며 “내년 3월쯤 주가 상승세가 꺾일 것이라는 일부의 진단은 잘못된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그는 “전례가 없었던 지난 2007-2009년의 금융위기로 현재의 미국 주식시장과 경제를 진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경제상황이 크게 변화됐다고 말했다.벨스키씨는 또 내년 소비심리 회복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25%이상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S&P 이퀴티 리서치사의 샘 스토발 투자전문가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증시가 2년째 떨어진 유례가 없다며 15%대의 상승을 예측했다.
반면 USA 투데이의 이번 조사에서 가장 낮은 전망치를 내놓았던 바클레이스 캐피탈의 베리 캡 투자전문가는 “S&P 500지수는 1120선대, 또는 0.5%의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이같은 전망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내년부터 통화량을 늘렸던 기존의 통화정책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캡씨는 “(2010년이) 통화정책을 위축시켰던 지난 2004년의 판박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행 0%-0.25%의 금리가 약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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