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뉴잉글랜드지역협의회(회장 오인식, 이사장 이충시)는 500 명이 넘는 학생들과 학부모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12일 뉴턴 소재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강당에서 제 8회 어린이 동요 합창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윤미자 총무의 개회 선언과 함께 개회를 알리는 힘찬 북소리가 울려 펴지면서 시작된 이번 행사의 개회식에서는 애국가 및 미국국가 제창에 앤도버타이거즈가 출연하였고,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한국무용팀의 화관무와 칼춤(지도교사: 박찬희)의 멋진 축하공연도 있었다. 이어 오인식 회장의 환영사, 강철 교육영사와 이충시 이사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7회 때보다 2개 학교가 더 참가하였고 모두 20개의 합창 및 중창팀들이 나와 참관자 들을 아름다운 세상, 맑고 고운 동심의 세계로 이끌었다. 참가 어린이들은 그 동안 한국학교에서 배운 한국 동요와 민요를 활기차고 멋지게 불러 2세들을 지도 교사들은 물론 학부모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어 주었다.각 학교 합창팀들은 재롱둥이 유치부 어린이팀, 한복으로 곱게 차려입은 팀, 우리 전통 가락이 담긴 곡을 구성지게 부른 팀, 프로급 수준 노래 실력을 보여준 팀 등 보는 이 모두에게 흥겹고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주었다.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한 그린랜드 한국학교(교장: 김수진) 합창팀은 손수 그린 태극기를 가슴에 모두 달고 나와 ‘손을 잡으면’과 ‘연날리기’를 불렀고, 우리뿌리한국학교(교장: 김지영) 합창팀은 학교에서 배운 애국가를 부른 뒤 참가자 전원이 가지고 나온 카드 한장 한장을 이어 대형 태극기를 만들어 보여 마지막 무대를 멋지게 장식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보조교사 팀들이 특별출연하여 행사를 축하해 주었는데 천주교 한국학교와 북부보스턴 한국학교 보조교사팀들은 중고등부 학생들이 좋아하는 최근의 노래와 춤을 선보였고, 성요한 한국학교 보조교사들은 오케스트라팀을 구성하여 알라딘 OST를 연주하여 이번 행사를 한층 더 빛내주었다.

이날 마지막 순서로 시상식 때는 멋진 화음상에는 성요한 한국학교 합창 2팀과 그린랜드 한국학교 합창팀, 최고 율동상에는 북부보스톤 한국학교 합창 1팀과 북부보스톤 한국학교 합창 2팀, 멋진 리듬상에는 로드아일랜드 한국학교 합창팀과 퀸지 한국학교 합창 2팀, 최고 협동상에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합창 1팀과 뉴잉글랜드한국학교 합창 3팀, 멋진 열창상에는 천주교 한국학교 합창 1팀과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합창 4팀, 최고 인기상에는 보스톤 천주교 한국학교 합창 2팀과 보스턴 한국학교 합창팀, 우수 감동상에는 퀸지 한국학교 합창 1팀과 우리뿌리한국학교 합창팀, 동요 빛냄상에는 성요한 한국학교 합창 1팀과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합창 2팀이 각각 받았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본부 학술대회 전담 부회장인 남일 교장(뉴잉글랜드한국학교)은 내년 7월 22일~25일에 시애틀에서 개최될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주최 제28차 국제 한국학 교육학술대회에 대해 안내하였고, 차세대들의 한국인의 정체성 확립과 인재양성 교육을 위해 보다 많은 교사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것을 당부하였다. 재미한국학교 뉴잉글랜드지역협의회의 다음 행사는 내년 2월에 열리는 연례교사 사은회이며 협의회 관련문의는 오인식 회장(781-424-5269)/ 윤미자 총무(978-987-7388) 또는 협의회 홈페이지(www.naks-ne.com)를 이용하면 된다.카드섹션으로 태극기를 그려내 큰 박수를 받은 우리뿌리한국학교 합창팀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