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의 부유층 지역인 팔로알토 시에서 10대들의 철길 자살사건이 잇따르면서 기차에 에어백을 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실리콘밸리 지역 일간지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팔로알토 주민 스티브 라니는 최근 자동차에 적용되는 기술을 원용, 기차 앞부분에 외부 장착 에어백을 달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시 당국은 연구 자금 지원 등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론상 기차 앞부분에 에어백을 달면 `쿠션’ 역할을 해 철길에 있는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로 라니는 `기차 에어백’을 실용화하는 연구 작업에 돌입했다.
라니는 기차 외부 에어백과 관련된 기존의 특허 내용을 파악하고 교통 및 물리학 전문가들을 접촉하며 에어백 장착과 관련된 설계와 디자인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어서 실용화될지 주목된다.
라니는 자동차의 에어백을 개조해 적용하면 철로에서도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며 기차 앞부분에 높이 2m, 너비 4.5m가량의 기차 에어백을 다는 방법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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