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계, 신년부흥회 등 집회 활발
“변화해야 한다” 세미나도 줄이어
모질고 고통스러웠던 2009년을 닫고 신년의 문을 여는 교계 내에 변화와 개혁, 결단의 기도 소리가 높다. 말씀에서 벗어나 방종하지는 않았는지, 신앙인의 겸손은 커녕 자신의 능력과 배경을 의지하며 교만하지는 않았는지, 이웃 사랑의 가르침은 제대로 따랐는지...
지난 한 해 동안 얻은 교훈들을 바탕으로 새롭게 다시 시작하려는 교회들이 많아졌다. 새출발을 위한 모멘텀을 제공하는 방법 중 하나가 신년 성회. 각 교회별로, 혹은 기도원 마다 강사를 초청해 말씀이 주는 약속을 붙들고 영적인 승리를 다짐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안나산기도원(원장 이경숙 목사)은 지난 31일부터 3일까지 1세와 2세 모두를 신년 성회를 열고 있다. 강사는 뉴욕 맨하탄에서 거리 전도를 하고 있는 지용훈 목사와 피츠버그한인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조영선 목사. 디아스포라의 삶을 살아가는 한인 이민자들이 부모 세대의 헌신과 기도를 자녀들이 이어받고 함께 전세계로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자는 취지다. 집회 시간은 2일 새벽 5시30분, 오전 강의 10시 30분, 오후 강의 4시, 저녁 집회 7시(이중언어). 3일은 오후 5시30분에 이중 언어로 폐회예배를 갖는다.(301-874-2983)
버지니아한인교회는 새해 첫날부터 3일까지 ‘기적의 치유 부흥성회’로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을 부어준다. 강사는 담임 노바울 목사. 각종 질병으로부터의 해방은 물론 새해를 기도로 준비해 살기 원하는 성도나 성령의 은사를 소망하는 교역자들을 초청한다. 집회 시간은 오후 7시. (703-360-6795)
3일까지 이어지는 신년 축복성회는 한우리교회(박우원 목사)에서도 열린다. 강사는 담임 박우원 목사이며 2일 새벽 6시, 저녁 8시, 3일 낮과 저녁 8시에 각각 집회가 있다.(301-622-1675)
와싱톤중앙장로교회(노창수 목사)는 1월8일과 9일 LA 선한청지기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송광률 목사를 강사로 신년 금식성회를 연다. 장소는 포토맥 수양관, 집회 시간은 8일 저녁 8시, 9일 새벽 6시, 아침 8시30분과 10시 50분. 교회 찬양팀의 찬양 인도, 송 목사의 말씀과 함께 각 가정의 기도 제목을 놓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도 갖는다.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3일(일) 본당과 다목적실에서 등록해야 한다.(703-698-5577)
회원 목회자들에게 목회와 관련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종교 관련 기관들이 개최하는 신년 세미나도 이달 다수 계획돼 있다.
워싱턴한인목회연구원(원장 이병완 목사)는 18일(월)부터 20일(수)까지 카카폰 산장에서 김용국 교수(한국 침례신학대학원) 초청 세미나를 연다. 주제는 ‘기독교 교리 및 신학발전사와 지역교회 성장.’ 등록비는 120달러. 15일까지 신청해야 한다.(301-538-3451)
목회자컴퓨터동우회는 21일(목) 오전 10시30분 영생장로교회에서 신년 세미나를 개최한다. 동우회를 창립했던 정길진 목사와 정영진 전도사가 강사로 초청됐으며 설교자료, 성경프로그램, 교육, 행정에 필요한 시스템들을 제공할 예정. 컴퓨터 동우회는 매달 셋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영생장로교회에서 모이고 있다.(703-597-7611)
이밖에 대부분의 한인교회들은 성경 읽기, 영성 개발, 전도 폭발, 찬양집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성도들에게 의욕을 불어넣어주고 교회 비전 성취에 총력을 기 울일 전망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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