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 신청서를 접수한 후 영주권 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취업이민 대기자가 23만4,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5일 공개한 ‘취업이민 영주권 신청서(I-485) 계류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2월11일 현재 미 전국 이민서비스 센터에 계류 중인 I-485는 20만9,441개이며 해외 미 대사관에 계류 중인 I-485를 포함하면 23만4,000여개인 것으로 나타나 취업이민 적체가 해소되기까지는 앞으로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민서비스센터에 계류 중인 I-485는 취업이민 3순위에 14만1,019개가 대거 몰려 있어 전체의 67%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취업이민 2순위(석사 이상) 6만3,725개, 1순위 2,968개, 4순위(종교이민) 1,246개, 5순위(투자이민) 순으로 분포되어 있었다.
계류 중인 I-485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취업이민 3순위의 경우 2005년 이전 ‘우선일자’(cut-off date)를 가진 최소 5년 이상 대기 중인 장기 적체 케이스는 5만8,032개로 집계돼 계류 중인 I-485의 41%가 장기간 적체된 케이스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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