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요가’(Dahn Yoga) 센터와 이승헌 설립자를 상대로 한 전 직원들의 피해 주장 및 소송을 다룬 CNN의 기획취재 프로그램 방송과 관련 ‘단 요가’측이 6일 CNN의 방송 내용이 불법취재를 바탕으로 한 왜곡·편파보도라고 반박하고 “CNN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요가’ 건강센터는 이날 ‘CNN의 불법취재, 편파보도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CNN은 불만을 품은 전직 단 요가 직원들이 작년 5월22일 제기한 소송을 토대로 방송을 제작했으나 소송은 작년 11월3일 증거 불충분으로 이미 1차 기각됐고 2차 자료도 곧 기각될 것”이라며 CNN이 소송 원고들이 제공한 일방적 정보만을 바탕으로 방송을 내보낸 것은 명백한 왜곡·편파보도라고 주장했다.
‘단 요가’는 이어 “CNN은 지난 30년간 100만명 이상이 효과를 본 단 요가를 사교집단으로 오도하는 마녀사냥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 세계 3,000여명의 직원과 프랜차이즈 소유주의 생존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 요가’는 또 CNN이 공식 인터뷰 약속을 어기고 지난해 12월 애리조나 코튼우드의 마고상 제막식에 불법으로 참석해 이승헌 총장을 상대로 기습 취재를 시도한 뒤 마치 주최 측이 취재를 방해하는 것처럼 의도적으로 편집해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CNN은 6일 오후 5시(서부시간)에 방송된 ‘캠벨 브라운’ 프로그램에서 이승헌 설립자의 성폭행 관련 공방 등 내용을 담은 후속편을 내보냈으며 7일 같은 시간에도 ‘단 요가’ 관련 3번째 방송분을 방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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