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사 제품을 구입한 고객 노리는 미행절도 조심하세요”
아이폰, 아이팟 등 전 애플사의 첨단제품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애플 스토어에서 물건을 구입한 뒤 차를 타고 떠나는 고객들을 미행해 절도행각을 벌이는 범죄자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 샤핑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사우스베이 지역 일간지 ‘데일리 브리지’에 따르면 지난해 9월15일부터 6일 현재까지 맨해턴비치 지역의 애플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15명의 주민들이 차를 타고 뒤쫓아 온 절도범들에 의해 구입한 물건을 도둑맞는 피해를 입었다. 이들 절도범들은 몇 명이 한 팀으로 움직이며 매장 안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고객을 타겟으로 삼은 뒤 구입자가 물건을 차에 싣고 떠나면 곧바로 뒤쫓아 간다. 이후 이들은 물건 구입자가 다음 볼일을 보기 위해 차를 세워두고 자리를 비우면 차 문을 뜯거나 유리창을 깨고 안에 놓아둔 애플제품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LA, 오렌지 및 벤추라카운티 일대의 애플 스토어와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고객들을 상대로 80건 이상의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던 3명이 OC 셰리프국에 의해 체포되기도 했다.
맨해턴비치 경찰국은 관할 지역 내에서 발생한 애플 매장 고객 타겟 절도는 OC 셰리프국에 의해 검거된 절도범들의 수법과 비슷하지만 동일범은 아닌 것으로 보고 용의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은 이 같은 차량 미행절도 방지를 위해 ▲구입한 물건은 항상 차 트렁크 안에 보관할 것 ▲수상한 차량이 뒤따라오지 않는지 주의를 기울이고 미행당한다고 판단되면 가까운 경찰서, 소방서, 업소 주차장 등으로 차를 몰아 도움을 요청할 것 등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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