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주리주의 한 기업 사무실에 무장괴한이 난입,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경찰 관계자가 7일 발표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도심에 있는 스위스-스웨덴계 엔지니어링그룹 ABB 사무실에 한 남성이 들어와 소총과 권총을 난사했다고 밝혔다.
샘 도드슨 경찰서장은 총격으로 직원 3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 중 3명은 중태라고 말했다.
미주리주 소방대는 웹스터그로브스에 사는 티모시 헌던(51)을 용의자로 지목했으며, 그는 퇴직금 문제로 이 회사와 법적 분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아직 해당 건물 내에 있는 것으로 보고 경찰 특별기동대(SWAT)를 건물에 투입하는 한편 인근 도로를 봉쇄했다.
ABB 대변인은 총격이 발생한 것은 확인해줄 수 있다면서도,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지역신문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범인이 사무실에서 총기를 난사하면서 일부 직원들은 옥상을 통해 탈출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세인트루이스<美 미주리州>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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