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라이너병원과
무료치료 지속
“올 한해도 화상 및 외상을 입은 아이들이 치료를 통해 자신감을 갖도록 돕고 싶습니다”
본국 충청지역의 화상 및 외상을 입은 어린이들의 치료를 돕고 있는 남가주 충청향우회(회장 최재현)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충청지역 이외의 아동들에게도 치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남가주 충청향우회 제18대 회장으로 선임된 최재현 신임회장은 “지난해부터 본국 충청지역 이외에 거주하는 화상 및 외상을 입은 아이들을 충청지역 ‘지방정부 자치단체’ 후원으로 LA 슈라이너 아동병원에서 치료해 주는 프로그램이 시작됐다”며 “올해부터는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들 어린이에게 희망을 찾아주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남가주 충청향우회는 올해로 13년째 충청지역 기관들과 긴밀한 협조 속에 슈라이너 병원 후원을 통해 이 프로그램이 단순한 환자 치료의 의미를 넘어 한미 교류협력 사업으로 발전하는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치료를 받은 한국 어린이는 모두 250여명에 달하고 있다.
최 회장은 “아이들이 병원에서 화상 치료를 받는 동안 심리치료를 병행하여 자신감을 고취시켜 주며 이들이 사회로 나아가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충청향우회는 본국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LA 지역으로 온 아이들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세리토스에 있는 OC 교육센터(13810 Bentley Pl. #300)에서 일주일에 3회에 걸쳐 2시간씩 무료로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치료를 받는 기간에 2박3일 일정으로 LA 인근 지역 관광을 할 수 있게 계획하고 있다.
한편 남가주 충청향우회 신구회장 이취임식은 오는 15일(금) 오후 6시 가든 스윗 호텔에서 열린다. 문의 (909)591-6581
<김철수 기자>
남가주 충청향우회 최재현 신임회장(가운데)이 이내운 수석부회장(오른쪽), 이순희 OC 교육센터 관장과 함께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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