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중학생들이 단체로 미국 연수에 나선다.
경상북도 LA사무소(소장 한재성·사진)는 울릉군 5개 학교에서 선발된 중학생 17명과 안내 교사 2명 등 총 19명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와 울릉군 및 애리조나 교육청이 공동 주관하고 투산 한인회에서 후원하는 이번 연수는 9일부터 2월6일까지 4주 동안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애리조나주 투산시 타운센드 고교에서 미국 학교의 정식 교과과정 수업을 받게 된다. 또한 이들은 애리조나 한인회 후원으로 한인과 미국인 가정에 머물며 미국 문화를 익힐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울릉군과 투산시의 교류협력 사업 가운데 하나로 투산시 및 교육청 관계자 3명이 지난해 8월 울릉군을 방문해 교류 프로그램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연수비용은 항공료와 교통비 등은 울릉군에서 지원하고 교육비용은 투산시가 맡기로 했다.
한재성 소장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여름방학에는 애리조나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겨울에는 울릉도 학생들이 미국을 방문하는 교류 프로그램이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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