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타운 대청소 시작 강좌·선포식·연합예배 등 펼쳐져
오는 13일 ‘2010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미주한인회 총연합회(회장 남문기) 등 주요 한인단체들이 참여하는 각종 기념행사가 본보 후원으로 남가주 여러곳에서 펼쳐진다.
9일 오전 9시부터 LA 한인타운 곳곳에서 열리는 타운 대청소와 정오 차세대를 위한 공개강좌 등을 시작으로, 11일 오전에는 LA한인회 주관으로 한인회관에서 한-미 양국 국기를 게양하고 이어 샌피드로에서 ‘우정의 종’ 타종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12일 남가주한국학교와 윌튼 플레이스 초등학교에는 국기가 게양되고, 풀러튼에 있는 은혜한인교회에서는 기념 대연합예배와 찬양축제가 열린다.
지난 2005년 12월 연방의회는 미국 땅에 한인들이 처음 이주한 날을 공식 인정하기 위해 1월13일을 ‘미주한인의 날’로 지정, 선포했다.
미주한인 이민 역사는 1903년 1월13일 한인 102명이 인천 제물포항을 떠나 하와이 호놀룰루항에 도착한 날부터 시작된다. 이에 따라 어바인 시의회와 LA카운티(12일), LA시의회(13일), 세리토스 시의회(14일)는 각각 ‘미주한인의 날’ 선포식 행사를 개최한다.
기념일 당일에는 가든 스윗 호텔에서 107주년 기념식과 단체장 신년하례가 열리고 저녁에는 LA총영사관 관저에서 기념만찬이 예정돼 있다.
16일에는 제1회 어바인 미주한인의 날 축제가 어바인 시청 광장에서 미주한인재단 LA지회(회장 박상원)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 축제는 한국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전시회와 공연, 한식 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된다.
캘리포니아 오페라단(단장 노형건)과 이정임 무용단은 각각 16일과 23일 디즈니랜드에서 미주한인의 날 기념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기념행사는 남 회장을 비롯해 스칼렛 엄 LA한인회장, 명원식 LA상공회의소 회장, 김명균 크리스천 헤럴드 회장, 지용덕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등이 공동 대회장으로, 박상원 미주한인재단 회장, 이태형 미주한인재단 이사장 등이 임원으로 참석한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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