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을 지지해온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의회 상·하원을 각각 통과한 건강보험 개혁 법안을 맹비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슈워제네거 지사는 10일 방송될 NBC의 일요 시사 대담 프로인 ‘언론과의 만남’과 인터뷰에서 상원의 법안 통과를 위해 민주당 벤 넬슨(네브래스카) 상원의원에게 특혜를 준 것은 네브래스카 주를 위한 `도둑질(rip-off)’이라며 캘리포니아 출신 의원들에게 법안에 반대할 것을 촉구했다.
슈워제네거 지사는 법안 통과에 필요한 넬슨 의원의 표를 얻기 위해 네브래스카 주에 빈곤층을 위한 건강보험인 메디케이드를 대폭 지원키로 한 것은 표를 사는 것과 같다면서 표를 매수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넬슨 의원은 건강보험 개혁 법안에 따라 네브래스카 주가 추가로 받게 될 메디케이드 지원금을 다른 모든 주(州)로 확대할 것을 민주당 지도부에게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의회 상·하원은 현재 건강보험 개혁 단일법안을 만들기 위한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