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취업 사이트 `커리어캐스트’(Careercast)가 연봉과 고용 전망, 업무 환경, 스트레스 수준, 육체 노동 강도 등 변수를 근거로 평가한 결과를 인용, 2010년 미국 최고ㆍ최악의 직업을 선정, 공개했다.
11일 이 잡지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주목받게 될 최고의 직업 중 하나는 보험 회계사(actuary)로 보험 리스크를 산정, 보험사 측에 제공하는 일을 한다. 연봉 중간값은 8만5천달러 수준이고 스트레스가 비교적 적고 업무 환경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고의 직업군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연봉 8만5천달러), 컴퓨터시스템 애널리스트(연봉 7만6천달러), 생물 분석가(연봉 7만1천달러), 역사 연대기 작가(연봉 6만2천달러), 변호사 사무원(연봉 4만6천달러), 통계 분석가(연봉 7만3천달러) 등이 포함됐다.
올해 미국 최악의 직업군 중 하나는 석유 시추 노동자로 연봉 중간값은 3만1천달러 수준이고 스트레스가 많은 편이다. 고용 전망이 그다지 밝지 못했다.
최악의 직업에는 육체 노동 위주의 벌목공, 제철소 노동자, 목장 가축 사육사, 용접공, 쓰레기 수거인, 택시 운전기사, 우편 배달부 등이 꼽혔으며 연봉 중간값이 3만1천~3만4천달러 가량이다.
포브스는 올해 고용 사정과 스트레스 강도 등을 종합한 결과로 개인적인 시각에 따라선 최고ㆍ최악의 기준이 다를 수 있다며 선정 기준 중에는 `고용’ 변수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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