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연말 카이바 요세미티 스키캠프 동행기
2009년 12월 26일 마지막 한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북가주청년불자회(카이바) 20여명은 지도법사 운월스님을 모시고 2박3일 요세미티로 떠났다.
낮 하루는 스키를 타고 저녁에는 법회를 보고 범휴스님께 법에 대해 질문도 하고 여러 고민도 털어놓았다. 연우 법우는 대학졸업 후 진로가 확실치 않아 고민스러우며, 좋아하는 일과, 돈 잘 버는 직업 선택에 갈등이 생긴다고 묻자 스님은 너희들 세대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한다고 답하시며 스님은 스님되는 게 제일 좋겠다 싶어 스스로에 자꾸 물어서 스님이 되었는데 스님이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하셨다. 더불어 부모님 세대는 가난한 세대라 경제력이 전부였지만 너희들 세대는 본인이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만 한다고 설하셨다.
유태원 전 회장이 화에 대해 질문을 하면서 본인은 화를 비교적 잘 참는데 어느 순간 폭발하는 자신을 컨트롤하려면 어찌해야 하는지 묻자, ‘화’ 발생의 경로를 풀이해주면서 화는 삶속에서 굉장히 중요하며 성격은 고정돼 있지 않아 훈련에 의해 바꿀 수 있다고 하셨다. 그 훈련은 바로 메디테이션이며 자꾸 훈련하면 화내는 것을 알아차리게 하고 상대에게 화난 것을 전달만 하면 ‘화’를 컨트롤할 수 있다고 하며, 장연주 회장이 고민한 미래의 불안도 메디테이션으로 컨트롤이 되며 걱정 때문에 현재를 잘못 살 수 있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지적하셨다.
회원들은 1년동안 수고한 장연주 회장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두분스님에게도 선물을 올리고 2010년 한해동안 카이바를 이끌어갈 새 회장으로 신지호 법우를, 부회장 겸 총무로 공태윤 법우를 각각 선출하였다. 창단멤버인 신지호 신임회장은 그동안의 카이바의 활동을 총점검하여 청년회의 문제점을 개혁시키고 회원을 늘리고 현재보다 더 많은 모임을 가져 공부하는 한편으로 다른 주의 청년회와도 교류하며
폭넓은 신행생활을 회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학생 등 20대가 주축인 카이바의 이번 요세미티행에 갓 중학생인 된 박정진(박재영 거사의 아들) 군이 참가해 형/누나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또 이 행사를 위해 조상미 보살이 자신소유의 캐빈을 빌려주었고 여러 사찰에서 반찬을 준비해주는 등 따스한 보살핌이 있었다.
<배경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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