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 터 뷰 - 정창화 LA한국영화제 집행위원장
“이번 영화제가 성공적으로 열리기 위해서는 한인들의 후원과 지지가 필수입니다.”
오는 3월4~7일 LA 한인타운에서 열리는 ‘제1회 LA 한국영화제’(KOFFLA)의 집행위원장을 맡은 정창화 감독이 이번 영화제에 대한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국 액션영화 장르를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으며 ‘아시아 액션 영화의 스승’으로 불리는 정 감독은 13일 본보를 방문해 “이제까지 미국에서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는 열렸지만 한국 영화만 70여편이 상영되는 대규모 영화제는 없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 영화를 미국에 소개하고 주류 영화계로부터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감독은 그러나 “현재 LA 한국문화원과 영화진흥위원회 등에서 후원하고 있지만 영화제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한인 기업들과 단체들의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부탁했다
영화제 준비를 위해 미국은 물론 한국과 전 세계를 발로 뛰고 있다는 정 감독은 “이번 영화제가 그 만큼 의미가 있기 때문에 집행위원장을 맡았다”며 “집행위원장을 맡은 만큼 한 치의 오차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영화제 준비에 임하는 각오를 밝기도 했다.
이번 영화제는 3월4일(목) 오후 할리웃에 있는 이집션 극장에서 ‘식객 2’를 개막작으로 한국에서 제작된 영화 40편과 미주 한인들이 제작한 영화 30편 등 70편이 넘는 영화가 4일 동안 그로브 샤핑몰 내 ‘퍼시픽 극장’과 엠팍 극장 등 3개 장소에서 상영된다.
집행위원회는 첫 번째 장편영화를 통해 성공적으로 데뷔한 신예감독의 작품을 ‘3700 윌셔’ 잔디광장에서 무료로 야외 상영하는 한편, ‘올드보이’를 통해 미국 영화계에도 널리 알려진 배우 최민식 특별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www.koffla.org
<정대용 기자>
정창화 감독이 지난 13일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1회 LA 한국영화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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