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중심가인 윌셔와 호바트 블러버드 공터에 추진되고 있는 공원의 최종 디자인이 2개로 압축됐다. LA시 커뮤니티 재개발국(CRA)은 14일 아로마 윌셔센터에서 한인을 비롯한 5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고 윌셔-호바트 부지 공원의 디자인을 2가지로 압축하고 입주 시설 등을 결정했다.
CRA는 지난해 11월부터 3회의 공청회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자연형 공원’과 ‘도시 광장 공원’ 등 2가지 디자인을 선정했다. 2개의 디자인 모두 1에이커의 부지에 놀이터와 분수대, 유기농 정원, 애완견 시설, 농구장, 커뮤니티 모임 공간을 포함하는 공통점이 있다.
‘자연형 공원’ 디자인은 도시 속의 작은 녹지를 테마로 하는 휴식공간의 성격이 강하다. 반면에 ‘도시 광장 공원’ 디자인은 사람들이 모여 각종 시설을 이용하는 도시 활동의 중심지라는 성격을 갖고 있다.
CRA 캐롤라인 심 프로젝트 부매니저는 “공청회에서 2가지 디자인의 장단점을 참석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고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오는 2월 11일 마지막 공청회에서 1가지 디자인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CRA는 최종 디자인이 확정되면 오는 3월에 주정부에 500만달러의 기금을 요청할 계획이다. 심 부매니저는 “다운타운 등 다른 지역에서도 주정부에 공원 건립기금을 신청하는 등 경쟁이 만만치 않지만 한인타운은 녹지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금확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김연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