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중앙정보국(CIA) 테러를 배후조종한 파키스탄 탈레반 최고지도자 하키물라 메수드를 겨냥해 17일 무인기 공습을 또다시 감행, 최소 20명의 민병대원들이 사망했다.
정부 고위관리는 이날 북부 와지리스탄의 중심도시 미란샤에서 남동쪽으로 40km 떨어진 샥토이에서 무장단체 시설을 겨냥한 미국의 공격이 있었으며, 지금까지 20명의 민병대원들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리는 무인기들이 메수드를 추적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메수드가 이 지역에 자주 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해 이날 공격이 메수드를 대상으로 한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은 앞서 14일에도 샥토이에 무인기 공습을 감행, 10명이 사망했으며 당시 현장에 메수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사망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파키스탄 탈레반은 17일 메수드의 것으로 추정되는 두 번째 육성을 공개, 사망설을 일축했다.
(이슬라마바드.미르알리.미란샤 AP.AFP.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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