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페인 첫날 3,306달러 모금...문의전화도 잇따라
본보와 월드비전이 공동으로 전개하는 아이티 지진 이재민 돕기 모금 캠페인 첫날부터 워싱턴-볼티모어 한인사회에서 온정의 봇물이 쏟아지고 있다.
메릴랜드한인회는 단체 명의로 1,000달러를 본보에 전달했으며 허인욱 회장과 김미셸 수석 부회장은 개인적으로 각각 1,000달러와 100달러를 보탰다.
허인욱 한인회장은 “우리도 어렵지만 이번 기회가 타민족을 돕는 한인의 사랑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관계자들은 15일 본보를 방문, “참혹한 고통 속에 있는 아이티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성금 1,000달러를 전달했다.
변만식 이사장은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려면 서둘러야 한다는 생각에 임원들이 신속한 결정을 내렸다”며 다른 한인단체나 개인들도 모금 대열에 동참해주길 당부했다.
볼티모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코리안 리소스 센터(대표 김병대 박사) 직원들도 절망에 빠진 아이티 주민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276달러를 모아 본사에 보내왔다.
이와 같이 캠페인 첫날부터 성금이 답지하면서 하루 만에 모아진 액수는 3,276달러. 실제 접수된 금액 외에도 어떻게 성금 대열에 동참할 수 있느냐고 묻는 전화가 15일 본사에 줄을 이어 모금액은 단시일 내에 크게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릴랜드한인회,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회장 문승천 목사),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회장 김길영) 등 지역 주요 단체들이 본보와 공동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본보와 이들 단체에서 모아진 성금은 세계적인 구호단체 ‘월드비전’을 통해 아이티 이재민돕기에 쓰여진다.
한인회와 교회협 관계자들은 15일 엘리컷시티 소재 장어시광어동 식당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모금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들을 숙의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모금 창구를 교회협으로 일원화하고 1차는 16일부터 27일까지, 2차는 2월 8일부터 28일까지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으며 한인회는 가두모금을 통해, 교회협은 각 교회에 공문을 발송하는 방식으로 한인들의 참여를 촉구하기로 했다.
한인회 가두모금은 16일부터 시작되며 교회협은 21일(목) 오전 10시30분 글렌우드 소재 겟세마네교회에서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특별기도회도 연다.
오는 30일(토) 설날 대잔치를 열 예정인 메릴랜드세탁인협회(회장 박승찬)도 행사장에 모금함을 설치, 성금모금에 나선다..
이밖에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성도 목사)도 14일 본보를 방문, 자체적으로 성금을 모은 뒤 적절한 구호단체를 선정해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어 아이티 지진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모금 캠페인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지형·이병한 기자>
성금 보내실 곳
▶한국일보
수표 수취인 ‘World Vision’
주소 7601 Little River Tnpk,
Annandale, VA 22003
문의 (703)941-8002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
주소 9904 Win dflower Dr.,
Ellicott City, MD 21042
문의
전국천 목사 (443)857-4131
신동식 목사 (301)655-771
MD한인회 (410)625-2442
<15일 성금 기탁자>
코리안리소스센터 직원 일동 1,276 달러
메릴랜드한인회 1,000 달러
허인욱 MD한인회장 1,000 달러
워싱턴기독교윤리실천운동 1,000달러
김미셸 MD한인회 수석부회장 100 달러
박 에스더·한나 3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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