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북미 국제 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고 디자인상을 받은 자동차가 한국인 디자이너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만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열린 `아이즈 온 디자인 어워드’(Eyes on Design Award)에서 컨셉 카 부문의 최고 디자인으로 선정된 제너럴 모터스 GMC의 ‘그래나이트 컨셉 카’(Granite Concept)는 한인 디자이너 서주호(39)씨가 핵심 부분인 익스테리어(외부) 디자인을 담당해 주목을 받았다.
서씨는 GM 선행디자인(Advanced Design) 스튜디오에서 일하고 있는 촉망받는 디자이너로, 한국에서 선화예고를 졸업하고 1991년 미국으로 건너와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산업디자인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를 땄고 1999년 말 GM에 입사해 캐딜락 CTS 2008년형 디자인 등에 참여했다.
이번 수상에 대해 “자동차 디자인에 있어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의 하나를 받게 돼 영광”이라며 “새로운 세대의 도시 전문직 종사자들이 원하는 대담한 스타일과 실용적인 기능성을 모두 제공하도록 디자인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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