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LA노인회가 새해 들어 지난 7일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새 회장단을 출범시켰다. 제5대 회장을 맡은 조중익 신임회장(사진)은 올 한해 노인회 임원 및 회원들이 힘을 합해 시민단체로서의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사업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조중익 회장이 계획하고 있는 올해 가장 큰 사업은 4년 전 비영리단체로 등록된 LA노인회가 3년 안에 시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는 것이다.
조 회장은 “올해부터 준비를 착실히 해 정부 지원금으로 운영될 수 노인회가 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다 같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또 노인들의 복지와 건강 증진을 위한 세미나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타민족 노인들과의 긴밀한 협력 체제도 구축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LA의 한인 노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분기별 관광을 통한 회원 간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계획하고 있고 오래 전부터 예수사랑 선교회(담임목사 조병국)와 같이 시행하고 있는 ‘한인타운 거리청소’ 외에도 LA 다운타운 인근 홈리스들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도 청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조 회장은 회원들에게 ID카드를 발급하여 한인타운 지역에 있는 한인 마켓에서 한인 노인들이 물품을 구매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업소 관계자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LA 한인사회
에 많은 기여를 하는 노인회가 되도록 올 한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성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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