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변인협회 3월 학생대회 참가자 무료 교육
“미국서 자라는 한인 2·3세들에게 웅변을 통해 모국어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싶습니다”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자녀들의 한국어 발표력을 향상 시키고 정체성 확립을 돕기 위한 웅변대회가 열린다.
지난해 10월 창립대회를 갖고 정식으로 발족한 한국웅변인협회 미국본부(회장 이원이)는 LA 한국교육원 후원으로 오는 3월 중에 1~12학년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바른 정서 키우기 한국어 웅변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자들에게는 주최 측이 제공하는 주제 원고를 받아 대회 당일까지 무료로 교육 받는 특전이 주어진다. 이런 까닭에 이번 대회가 초보자들이 웅변에 입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현재는 8명이 참가 신청을 마치고 평일 오후 6시30분부터 웅변 교육을 받고 있다.
이원이 회장은 “이번에 개최될 웅변대회는 한국어를 보다 널리 쓰이게 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며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자녀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모국어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신감이 고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한국웅변인협회 미국본부(4041 Wilshire Bl. #100 LA)에서 신청서를 받을 수 있으며 팩스나 우편으로도 신청서를 교부받을 수 있다. 신청서 마감은 오는 31일이며 입상자에게는 한국 대통령상이 주어지는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문의 (213)739-0800
<김철수 기자>
한국웅변인협회 미국본부 관계자들이 한국어 웅변대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숙재 부회장, 이원이 회장, 황창진 한국웅변인협회 연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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