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자체 휴대전화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시장조사업체인 제프리 앤드 컴퍼니가 19일 밝혔다.
애플사와 구글사에 밀려 휴대전화용 운용체제(OS)인 ‘윈도 모바일’의 시장 점유율이 날로 떨어지자 강수를 꺼내 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제프리 앤드 컴퍼니의 애널리스트인 캐서린 에그버트는 MS사가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나 3월에 열리는 북미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인 ‘CITA 쇼’에서 MS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그버트는 MS폰이 고화질 비디오와 카메라를 장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S사는 자체 휴대전화와 함께 새로운 휴대전화용 운용체제인 ‘윈도 모바일 7’도 선보일 전망이다.
업계에선 MS사의 이런 움직임이 구글의 넥서스원 출시에 자극받은 것이라고 보고 있다.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MS사의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에 10% 밑으로 떨어진 반면, 애플사의 아이폰과 구글사의 휴대전화용 운용체제인 안드로이드는 점유율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 블룸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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