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LA)를 포함한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의 주택시장 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LA타임스는 20일 저금리에다 고가주택의 매매가 활발해지면서 지난해 12월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판매된 주택의 중간가격이 1년전에 비해 4% 올랐다고 부동산정보업체 MDA데이터퀵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MDA데이터퀵에 따르면 LA와 리버사이드, 샌디에이고, 샌 버나디노, 오렌지, 벤투라 등 6개 카운티에서 지난달 판매된 주택 수는 2만2천328채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2.1% 늘어났다. 판매주택의 중간가격은 28만9천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베벌리 힐스와 샌타모니카, 뉴포트비치 등 고급주택지역에서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50만달러가 넘는 가격에 판매된 주택 비율이 전체 거래주택의 20.2%를 차지했다. 2008년 12월의 같은 비율은 16.5%였다,
이 신문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지난달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올봄 주택구매철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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