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가 올 봄 학기부터 학부 신입생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입학 대기자 제도(waiting lists)를 실시할 계획이다.
수 윌버 UC 학부 입학처장은 20일 UC계열 9개 캠퍼스의 효과적인 학생 등록을 관리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이번 봄 학기부터 도입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UC어바인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해 본 결과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윌버 입학처장은 UC의 재정난 등으로 인해 각 캠퍼스마다 등록생의 수가 들쭉날쭉 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정원 확보에 곤란을 겪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대기자 제도는 각 캠퍼스의 정원을 충족시키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UC의 또 다른 관계자는 주정부의 재정상황이 보다 좋아질 때까지 탄력적인 대학 운영을 위해 약 1,000명 정도가 이 명단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신입생 정원을 2,300명을 감축했던 UC는 재정상황이 개선되지 않음에 따라 올해도 비슷한 수의 감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입학 대기자 제도는 대부분의 사립대에서 오래 전부터 채택, 시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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