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뱅콥 이사회, 우임 알빈 강 CFO 임명
나라은행 민 김(49·사진)행장이 20일 전격 사임했다.
나라은행의 지주회사인 나라뱅콥은 민 김 행장이 개인적인 사유를 들어 이날자로 행장직에서 사임했으며 알빈 강(65) 전무를 후임 행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민 김 행장은 2006년 11월 최초의 한인 여성 행장으로 나라은행장에 임명됐으며 지난해 10월 3년 임기로 연임
된 바 있어 이번 갑작스런 사임은 한인 은행계에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민 김 행장은 이날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개인적으로 재충전을 하면서 쉬고 싶어 사임을 자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인 은행가에서는 최근?나라은행의 증자와 함께 타 은행 인수 등 이종문 이사장 체제하의 새로운 경영진 변화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민 김 행장은 지난해 10월에는 8,625만달러의 유상 증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한편 알빈 강 신임 행장은 하와이에서 출생한 한인 3세이며 2005년 7월부터 나라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EVP)로 근무해 왔다. 나라은행은 CFO 대행으로 크리스틴 오 부행장을 임명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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