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비치선
토네이도까지
산사태 피해 우려
남가주 폭우로 오렌지카운티 일대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남가주 폭우는 2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미 국립기상대는 20일 오후한때 OC 내 어바인, 풀러튼, 요바린다, 웨스트민스터, 터스틴, 스탠튼, 샌타애나, 샌클레멘테, 미션비에호, 라구나비치, 애나하임 등에 홍수 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비로 인해 샌타애나 강은 1초당 2,500큐빅피트 속도의 급류현상을 보였는데 이는 평소보다 10배 빠른 속도다. 비는 애나하임 웨스트 스트릿 선상에 세워져 있던 가로수를 넘어뜨리며 옆에 주차돼 있던 도요타 프리우스 승용차를 완전 박살내기도 했다.
19일 오후 일찍 문 닫은 바 있던 낫츠베리팜은 이 날도 문을 닫았다. 그러나 디즈니랜드 측은 이와 달리 오픈을 강행했다.
칼스테이트 풀러튼 대학은 학교 내 주차건물이 비로 인해 지하가 침수되자 이로 인해 방전 위험이 있고 주차된 차량들이 빠져나가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을 대비해 당분간 주차 건물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19일 토네이도가 헌팅턴비치에서 일어나는 등 OC 내에서는 한때 90마일 이상의 강풍이 불었는데 코스타메사의 한 오피스 빌딩의 지붕은 완전히 날아갔고 헌팅턴비치에 정박해 있던 2대의 보트는 강풍에 육지로 올라가기도 했다.
정전사태가 잇따라 복구 작업에 한창인 에디슨사는 폭우로 인한 만약의 정전사태에 대비해 주민들로 하여금 ▲치료기기에 의존하는 메디칼 환자들을 위한 예비전력 확보 ▲운전자들이 정전으로 인해 교차로 신호등이 꺼지거나 작동하지 않을 경우 교차로를 ‘4방향 일단정지 사인’으로 간주해 멈출 것 ▲전선이 지면에 있을 때는 무조건 피할 것 등 몇 가지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한편 가든그로브시는 비로 인한 산사태를 방지를 위한 모래주머니를 주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개인당 10개까지 픽업이 가능하며 가든그로브 제2소방서(11805 Gilbert St.), 제3소방서(12132 Trask Ave.), 제4소방서(12191 Valley View St.), 시 서비스센터(13802 Newhope St. 예약 필수)에서 실시된다. (714)741-5270
풀러튼시도 주민들에게 무료로 모래주머니를 배포한다. 개인당 15개까지 가능하며 풀러튼 제1소방서(312 E. Commonwealth Ave.), 제5소방서(2555 Yorba Linda Blvd.), 풀러튼 정비서비스국(Maintenance Dept. 1580 W. Commonwealth Ave.)에서 모래주머니를 픽업할 수 있다.
(714)738-6897
<이종휘 기자>
폭우로 OC에서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침수된 라구나힐스 지역 5번 프리웨이 엘토로 로드에 갇힌 차량에 OC 소방대원이 다가서고 있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