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베트남계
각각 90~85% 수준
한인학생 83%에 그쳐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남가주 우수 명문 교육구 중의 하나인 ABC 통합교육구의 한인학생들의 성적이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다른 아시안들에 비해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ABC 통합교육구의 제임스 강 교육위원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된 ‘가주 스탠다드 테스트’(California Standard Test) 결과 한인 학생들의 성적(83%)은 아시안 중국계(90%), 일본계(87%), 베트남계(85%)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한인 학생들은 영어와 수학으로 나누어 실시된 이 테스트에서 영어는 83.2%로 중국 89.9%, 일본 86.8%, 베트남 84.6%로 4위, 수학은 한인 84.7%로 중국 90.3%, 베트남 87.3%, 일본 86.2%로 4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제임스 강 교육위원은 “이번 테스트 결과는 ABC 통합교육구에서? 그동안 부동의 1위를 유지해 왔던 한인 커뮤니티에 경각심을 주는 것”이라며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가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 직결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학부모들이 적극적인 자세로 자녀들과 대화하고 장래 진로에 대해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교육위원은 또 “한인 학부모들은 각 학교마다 구성되어 있는 한인학부모회에도 열심히 참여해 자녀들의 학습 지도에 대한 정보도 교환해야 할 것”이라며 “어덜트 스쿨에서 실시하는 학부모 교육 세미나에도 열심히 참석할 때 자녀들을 지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해에 실시된 ‘가주 스탠다드 테스트’ 결과 ABC 통합교육구의 아시안들 중에서 한인학생들 다음으로 성적이 나빴던 민족은 필리핀, 캄보디안으로 나타났다. ABC 통합교육구내에는 세리토스, 아테시아를 중심으로 레익우드, 하와이안가든, 놀웍 일부 지역이 포함되어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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