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복지센터 비롯
교회·상담소 등서 운영
한인 수강생 크게 몰려
“월요일에는 영어, 화요일에는 미술, 수요일에는 스페인어, 목요일에는…”
오렌지카운티 내 각 한인단체가 문화센터 운영에 한창이다.
각 한인단체들은 저마다 전문 강사를 초빙해 과목별로 매일 신명나는 수업을 펼치고 있다. 수강생도 많게는 200명, 적게는 수십여명이 몰리고 있고 영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 강좌, 미술, 컴퓨터 등 과목들도 다양하다.
코리안 복지센터(관장 이지연)는 문화센터 운영의 선구자라 할 수 있다. 이 센터는 지난 2008년 9월부터 현 부에나팍 오피스 공간에서 처음 시작했는데 수강생이 현재 200명에 달할 정도로 활발하다.
현재 부에나팍(7212 Orangethorpe Ave. #8), 풀러튼(1050 Brookhurst Rd.), 가든그로브(13091 Galway St. 부활교회 내) 3곳에서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이 센터는 언어, 컴퓨터, 취미, 전문반, 아동 등 총 5개 분야 내 총 57개의 교실(무료 특강 클래스 포함)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코리안 복지센터 소피아 황 문화교실 코디네이터는 “많은 수강생들이 오랫동안 같이 하다 보니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모든 수업이 진행된다”며 “수강생들의 호응이 너무 좋다. 대부분 한 번 오시면 그대로 계속해서 적을 둘 정도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오픈한 성공회 한인부활교회(주임신부 김안드레)도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문화 공간 중 하나다. 수강생이 현재 120여명까지 늘었다는 김안드레 주임신부는 “지난해 시작하자마자부터 많은 한인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과목 수도 늘려야 했다”며 “앞으로 7080 콘서트 등 문화행사 주최를 활발하게 벌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부활교회는 영어, 일어 성경공부, 서예, 바둑, 컴퓨터, 라인댄스, 피아노, 기체조, 피아노, 기타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한미가정상담소(소장 유동숙)도 지난해 말 스탠튼 비치 블러버드 선상의 넓은 오피스로 확장 이전하면서 문화 공간 ‘사랑방’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월~금요일 주로 오전·오후 시간에 열리는 사랑방 프로그램에는 미술교실, 글샘터, 사랑방, 국선도, 사진교실, 컴퓨터 교실 등을 열고 있다. 사랑방을 시작한지 한 달여 만에 벌써 총 수강생만 70여명이 모였다.
한 관계자는 “클래스 숫자를 늘려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수강료도 무료에서 60달러까지 다양하다.
한인들의 웰빙운동을 벌이고 있는 풀러튼 소재 가주생협(회장 김윤희)은 좁은 공간보다는 자연환경을 통한 문화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봄철을 맞아 텃밭 가꾸기, 산지체험, 메주 만들기, 농장체험, 하이킹 등산 등 주로 야외에서 벌이는 각종 프로그램은 지난해 5월부터 시작 현재까지 연 인원만 100~200명이 다녀갈 정도로 활발하다.
김윤희 회장은 “대부분 활동들이 재료비, 교통비 빼고는 모두 무료인데다 자연활동을 하다 보니 한인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코리안 복지센터가 운영하는 문화교실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했다. 미술교실에서 수업 받고 있는 한인 수강생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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