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 데이(Valentine‘s Day)를 앞두고 한인업계가 준비에 한창이다.
초콜렛과 보석 등 밸런타인 데이에 많이 나가는 선물용 상품들의 주문 물량을 늘이고 밸런타인용 특별디자인상품들을 준비하는가 하면 각종 이벤트 기획 준비에 분주하다. 특히 이번 밸런타인 데이는 프레지던트 데이로 인해 주말연휴와 겹쳐 모처럼 맞는 주말특수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부 업소들은 회복되고 있는 경기를 의식, 일찌감치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미리 봐두다가 당일 구매하는 고객들이 대다수인 밸런타인 데이 고객들의 특성 때문에 일찌감치 제품을 전시,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것.
플러싱 종합잡화몰인 밸런타인 매장내 밸런타인 액세서리점은 자체 제작한 선물화분제작에 돌입해 지난주부터 매장에 전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선물화분은 초콜릿으로 꾸며진 하트 모양의 화분에 형형색색의 꽃과 주얼리로 꾸며져 있으며 밸런타인 데이를 위해 100개의 화분을 준비할 예정이다. 10~200달러대인 선물화분은 그대로 유지한 채 주머니 사정에 맞춰 내부 주얼리만 원하는 디자인이나 가격대로 교체할 수 있다. 라일락 장 사장은 “지난해 며칠전에 급하
게 준비했던 경험이 있어 올해는 일찌감치 지난주부터 선물 화분을 매장에 진열하고 있다”며 “평상시에 비해 당일 최대 4배의 매출을 올리는 등 크리스마스에 버금가는 대목이기 때문에 올해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선물용품 전문점인 팬시월드는 보다 저렴하게 선물을 준비하려는 DIY(Do it yourself;재료를 구입해 직접 만드는 사람)족을 위해 하트선물 바구니를 전시하는 등 2주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선물을 제작하려는 고객들 덕분에 포장지, 인형 등의 판매가 벌써부터 활기를 띄고 있다.
식당과 미용실도 밸런타인 데이 이벤트 기획을 마치는 등 아이디어를 짜내며 특수를 노리고 있다. 플러싱 아리수 식당은 밸런타인 데이 주말동안 클래식 연주자들을 초청, 3중주 연주를 선보이는데다 와인을 곁들인 밸런타인 데이 특별 코스 요리를 준비할 예정이다. 아리수 식당의 홍하나 이사는 “밸런타인 데이 이벤트를 위해 이번 주 아이디어 회의를 마무리 지었다”며 “밸런타인 데이 때는 점심 저녁 할 것 없이 홀 전체가 꽉 차기 때문에 올해도 기대가 크다”고 전
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첼로 헤어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첼로 파티 이벤트를 진행한다. 커플에게는 헤어컷 30% 할인을, 싱글고객들에게는 장미나 초콜릿을 증정할 예정이다. 화장품, 향수, 지갑 등 선물 업체들 역시 덩달아 판매율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플러싱 쌈지 매장관계자는 “지갑과 키 지갑이 선물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에 밸런타인 데이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화장품 판매업소인 핑크롤리팝의 관계자는 “아무래도 선물시즌이다보니 덩달아 향수와 화장품도 많이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희은 기자>
밸런타인 데이를 앞둔 25일 한인남성이 플러싱 밸런타인 액세서리점에서 선물화분을 구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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