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인터내셔널데이
‘세계음식 박람회’에
갈비·김밥·만두 등
700여명분 ‘진수성찬’
“우리의 맛 주류사회에 알려야죠”
한인 주부들이 한국의 음식 맛을 전하기 위해 나섰다.
한인 학생들이 절반 가까이 재학하고 있는 풀러튼 서니힐스 고등학교의 한인학부모회(회장 리지아 김) 회원 20여명은 4일 열린 연례 ‘인터내셔널 데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세계 음식박람회’(International Food Fair)에 참가해 한국 음식을 알렸다.
학부모회가 설치한 대형 부스는 가장 컸고 음식 종류도 가장 많았다.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열린 행사에서 학부모회는 갈비, 떡볶이, 김밥, 만두 등 대표적인 한국음식을 이 학교 학생, 교직원들 700명분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리지아 김 회장은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큰 성과를 올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국 문화 전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인 학생들은 ‘다문화 교류모임에 참여해 교사와 타민족 학생에게 한국 문화를 자랑했다. 학생들은 이날 아침 사물놀이, 민속춤 공연도 함께 벌여 타민족 학생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알렸다.
또한 한국 문화원과 관광공사에서 지원한 한국 홍보자료를 학생들에게 나눠주기도 하는 등 이 날 만큼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모두가 애국자였다. 특히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한인 주부들의 모습은 지나가는 타민족 학생 및 교직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학부모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모은 행사 수익금을 전액 학교 발전기금으로 지원할 예정인데 서니힐스 한인학부모회는 매년 인터내셔널 데이 행사를 비롯한 각종 사업과 교육 세미나 등을 통해 모은 수익금과 커뮤니티 업체 기부금 등을 모아 학교와 교육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회는 지난해 말부터 이 학교 공식 후원재단인 재단을 위해 할인쿠폰 카드인 ‘밸류카드’를 판매해 이 일대 한인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현재까지 약 5,000달러 가까이 모금됐으며 앞으로 3월 말까지 판매한다. 구입자는 카드 뒤에 열거돼 있는 풀러튼 일대 한인 업소에서 제공하는 각종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익금은 100% 서니힐스 재단 기금으로 예치된다. 구입은 풀러튼 코바 순두부(1193B W. Malvern Ave.)에서 할 수 있다. 밸류카드 구입 문의는 코바 순두부 (714)879-5500
<이종휘 기자>
풀러튼 서니힐스 고등학교에서 열린 세계 음식박람회에서 대형부스를 차리고 한국 음식 전도에 나선 이 학교 한인학부모회 회원들이 열띤 판매활동을 벌이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4번째는 리지아 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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