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다수 거주 지역 내 위치한 UC 어바인이야말로 교류 상대로는 제격이죠”
한국 서강대 법대 엄동섭 학장(사진)이 3일 열린 UC어바인 법대-한국 서강대 법대 간 상호교류 MOU 협약 서명식차 어바인을 방문했다.
엄 학장은 UC어바인과의 본격적인 학술협력 활동을 시작하면서 “오늘은 뜻 깊은 날”이라며 “두 로스쿨 모두 최초로 국제적인 협력을 맺는 역사적인 날이다. 앞으로 두 학교가 본격적인 교류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엄동섭 학장은 미 동부 대학교들을 제치고 UC어바인을 교류 상대로 지목한 동기에 대해 “다른 학교보다 더욱 실질적인 활동을 벌일 수 있기 때문이다”며 “일단 이 지역은 두 나라간 상호협력 관계에 있어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이다.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다 이 지역은 양국 실무자들의 관심이 어느 지역보다 높다”고 말했다.
엄 학장은 아울러 “앞으로 (UC어바인과) 실질적이고도 체계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1회성 이벤트가 아닌 실질적 교류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엄 학장은 빠르면 올해부터 서강대 법대 교수들을 UC어바인 교환교수 프로그램을 위해 이곳에 보내기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두 학교는 MOU 협약을 통해 ▲학생·교수 교환 프로그램 ▲실무자 학술 교류 ▲양국 문화교환 등을 펼칠 것 등을 약속했다.
언론인 출신이기도 한 어윈 셔머린스키 UC어바인 법대 학장은 “양국의 법을 이해하기 위한 컨퍼런스 등을 자주 개최할 예정”이라며 “각종 교환 프로그램도 앞으로 활발하게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종휘 기자>
UC어바인 법대 어윈 셔머린스키 학장(왼쪽)과 한국 서강대 법대 엄동섭 학장(오른쪽)이 3일 양 학교 간 교류협약 MOU에 서명한 뒤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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