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계 최대 축제인 ‘테트 페스티벌’이 이번 주말 화려하게 열린다. 올해로 29년을 맞은 텟 페스티벌은 12~14일 웨스트민스터와 가든그로브 경계선 선상에 있는 가든그로브 팍(9301 Westminster Blvd. Garden Grove)에서 개최된다.
‘사랑의 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텟 페스티벌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베트남 학생 연합회이 행사를 주도한다.
13일 오후 가든그로브 팍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특유의 폭죽행사와 전통 사자춤 공연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흥을 돋는다.
오늘(13일) 정오부터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전통 마을을 재현하는 조형물을 비롯해 문화 행사, 음식 부스, 카니벌 놀이, 콘서트 및 각종 퍼포먼스가 이어질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5달러이다.
한편 13일 열리는 텟 페스티벌 하이라이트 행사 중 하나인 텟 퍼레이드에는 베트남계 동성연애자 그룹이 참가할 예정이라서 논란이 일고 있다.
샌호제, LA 지역 출신 동성연애자 그룹들은 자신들의 권위와 인권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이날 퍼레이드에 참가할 예정인데 베트남 기독교, 가톨릭계 등 종교인뿐만 아니라 일반 베트남인들도 이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계 가톨릭 그룹인 ‘나이츠 오브 컬럼버스’와 ‘베트남 가톨릭 순교자회’는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불참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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