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으로 만나 사업ㆍ활동계획등 현안 논의
단체의 사업ㆍ활동계획 등을 수립하고 점검하기 위한 목적으로 월례회를 갖는 한인기관단체들이 점차 늘고 있다.
회장단이나 이사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회원들이나 동포들의 권익보호,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의견을 교환하는 일에 충실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단체 이름만 내세우고 있는 차원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일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는 것이 다수의 목소리다. 또한 모임 참석자들에겐 월례회에서 제시할 의견이나 아이디어, 정보 등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아울러 제공하게 된다.
한인회는 매달 첫 번째 금요일 회장단 및 주요 이사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례회를 갖는다. 윤영식 수석부회장은 “월례회를 갖기전 미리 이메일을 통해 모임에서 논의할 주제, 안건 등을 통보한다. 그러면 참석자들은 관련 사안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준비한 후 월례회에 참석하게 된다”며 “이런 모임을 정기적으로 가지다 보니 좋은 사업, 활동계획이 나옴은 물론 우리 스스로도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인상공회의소는 매달 두 번째 수요일 월례회를 갖는다. 정병식 이사장은 “월례회를 통해 현재 단체 차원에서 전개되고 있는 회원배가운동, 비즈니스 세미나와 같은 사업계획이 제시되고, 또 거리축제 준비사항 등이 논의되기도 한다. 월례회를 가지다 보니 단체 임원진 스스로가 책임감을 느낌은 물론 실질적으로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보람을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한인세탁협회도 매달 10일을 전후해 월례회를 갖는다. 이경복 회장은 “사실 월례회라는 이름으로는 한달에 한번정도 모이지만 실제로는 매달 2~3차례 이상 모임을 갖는다. 모임을 통해 공동구매 등 회원들을 위한 혜택, 그리고 세탁업계 활성화 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고 말했다.
중서부청년회의소(JC)도 매달 셋째 주쯤 월례회를 갖는다. JC는 사업ㆍ활동 계획을 논의 또는 점검하거나 때로는 경제, 정치, 사회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세미나로 대체하기도 한다. 18일 세노야에서 열리는 금년도 첫 월례회에선 단체 슬로건 결정, 지역 장애우 모두와 함께 하는 행사, 부산지역 JC와의 자매결연 추진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인사회발전협의회, 강원도민회, 함경도민회 등도 친목계 형태의 월례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이들 단체의 관계자들은 “회원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친목계 형식을 띄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단체의 사업 계획을 논의하고 회원들을 위한 혜택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갖고 있는 모임”이라고 전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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