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이 사회적 세력을 형성하지 않은 국가는 한국과 일본 뿐입니다. 그러나 2005년을 기점으로 한국 등 동아시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슬람권 국가들의 변화를 바로 이해하고 이에 대응한 선교 전략을 세우는 세미나가 인터콥 DC·버지니아 지부와 올네이션스교회(홍원기 목사) 주최로 16일과 17일 필그림교회에서 열렸다.
강사로 나선 최바울 선교사는 “현재 한국에 들어온 이슬람 선교사가 3만명에 달한다”며 “이슬람 세력은 진보연대나 좌파 세력과 공조해 성공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 선교사에 따르면 한국 내 이슬람 선교사 3만명은 한국이 해외에 파송한 선교사 2만명을 훨씬 능가하는 숫자로, 서울대, KAIST 등에서 학생들을 중심으로 이슬람 예배가 정기적으로 열리는 등 대학 캠퍼스에 대대적으로 확산되는 추세. 최 선교사는 “특히 이슬람국 대사관 직원, 이주 노동자, 대학생등의 신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외국인 노동자교회 등에 침투해 신실한 기독교인으로 가장하면서 외국인들을 조직화하고 네트워크화한다”며 “여성들과 결혼하는 방법으로 이슬람을 포교하는데 현재 약 3,000명의 여성이 모슬렘 남성과 결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선교사는 “이들은 ‘언론의 자유’라는 명분으로 안티 기독교에 불을 붙이고 있는데 이슬람 종교를 비방하면 인권단체들은 물론 UN까지 나서 반격하는 것이 현 실정”이라며 “한국이 이슬람의 전방위적인 공격에 노출돼 있어도 관심도 없고 무지하기까지 해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선교사는 “신학적 체계가 없는 쿠란이나 종교 서적에 권위를 부여하기 보다 이슬람의 역사, 정치사상 등을 다룬 서적들을 참고하는 게 훨씬 정확하게 이슬람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세미나에서는 이슬람국제운동과 글로벌 지하드 등을 분석하고 한국교회와 해외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의 역할 등을 논의하는 시간이 있었다. 집회 기간 동안 올네이션스교회의 목요 여성 모임 ‘에쩨르’는 참석자들에게 점심으로 봉사했다.
<이병한 기자>
■이슬람 실상
현재 이슬람 세력은 하마스(팔레스타인), 아스바트 알 안사르(레바논), 헤즈볼라(레바논) 등 글로벌 지하드 조직을 55개 국가에서 가동하고 있다. 국민 대다수가 무슬림으로 구성된 국가는 57개이며 유럽은 복음적 크리스천이 4%인데 비해 무슬림 인구는 5%에 달한다. 중국은 약 1억명이 이슬람 신자이고 러시아 연방은 약 3,000만명이다. 인도 역시 북인도를 중심으로 약 2억명이 있으며 가톨릭이 지배적인 필리핀도 지난 30년간 이슬람이 크게 늘어 국가 경영이 어려운 상태다. 미국은 1,0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무하마드 전략
이슬람 국제운동인 ‘무하마드 전략’은 21세기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어느 국가에서든 초기에 열세에 있을 때는 타종교와 동일한 종교로 위장해 접근하며 평화의 종교, 민족 종교, 기독교와 전혀 상관 없는 참다운 종교, 정치성이 없는 순수한 종교, 약자의 종교로 선전한다. 그러다 사회적 세력이 형성되면 민주주의를 내세워 사회적 권리 및 입지 확보에 주력하는데 예를 들자면 공공장소에서의 이슬람 복장 허용, 이슬람식 교육 권리 확보, 아랍어 공문서 사용 권리 주장 등이다.
그 후에는 타도 대상을 분명히 하는데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하는 지식인 및 언론인 등이며 이슬람 정당을 설립하고 정치적 세력을 확장해 간다. 이러한 과정에서 중동 이슬람 국가와 기업으로부터 활동 자금이 거의 제한없이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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