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들의 44.6%가 불필요하게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OC 보건국이 지난 2007년 카운티내의 26개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75만3,617명을 분석해 지난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응급실 환자 중에서 44.6%가 응급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하게 찾았다. 특히 유아 환자의 경우 70%에 달했다.
또 개인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환자들의 불필요한 응급실 방문횟수는 적은 반면 주 정부 메디칼이나 보험이 없는 환자들의 경우 많은 편이었다. 전체 응급실 방문자의 거의 11%가 무보험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 병원협회의 짐 랏 부회장에 따르면 불필요하게 응급실을 찾는 환자의 주 평균은 40%가량으로 경기가 나빠지면서 늘어나고 있다. 짐 랏 부회장은 “환자가 보험을 가지고 있으면 의사를 만날 수 있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에 대해서 여러 가지 필요한 충고를 들을 수 있다”며 “이런 이유 때문에 의료보험 가입자들은 불필요하게 응급실을 찾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연구 자료에 따르면 유아와 아동들은 기관지염, 고열, 귀 염증 등으로 인해 가장 많이 응급실을 찾고 있다. 노인들은 주로 가슴 통증, 방광염, 심경근색 등으로 인해 응급실을 찾으며, 불필요한 응급실 방문이 가장 적었다.
보건국은 불필요한 응급실 방문을 천식이나 귀 염증 등을 비롯해 주기적으로 발생하거나 건강관리를 잘하면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나 목이 아프거나 열이 나는 등 비 응급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에서 불필요한 응급실 환자가 가장 많이 방문한 병원은 ‘칠드런스 하스피틀 오브 오렌지카운티’로 58%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한 병원은 사우스코스트 메디칼 센터로 3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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