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애리조나주에서 1주일간 가족상담 치료를 받은 뒤 올랜도 인근의 집으로 돌아와 골프 연습과 운동 등 일상생활로 복귀했다고 소식통이 2일 밝혔다.

우즈는 지난달 27일 집으로 돌아왔으며 이후 집에서 멀지 않은 아이슬워스의 연습장에서 공을 치며 연습을 해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우즈는 지난달 19일 가진 공개 입장발표에서 자신의 행위에 대한 반성과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치료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소식통은 우즈가 아내 엘린과 함께 애리조나에서 1주일간 가족.결혼상담을 받았다고 전했다.

우즈의 골프 복귀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그가 치료를 끝내고 연습에 복귀했다는 것은 복귀가 머지않았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우즈는 지난달 입장발표 당시 언젠가는 골프에 복귀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도 그날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그는 그것이 올해가 될지 여부는 배제하지 않겠다면서 연내 복귀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우즈는 월드 골프 챔피언십 경기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나 마스터스 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그의 참여 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잭슨빌<미 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