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판매 현대 11%. 기아 9% 증가 점유율 크게 높아져
도요타 리콜 사태가 한국 자동차 메이커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판매 실적으로 입증되었다. 2월 미국내 자동차 판매 결과 도요타가 전년동기 대비 9% 하락한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11%, 기아차는 9%나 증가하며 점유율을 크게 높혔다.
현대차는 2월 중 총 3만 4,004대를 판매했고 1월과 합친 올해 총 누계판매는 17%나 성장했다. 2월 산업수요가 74만대로 예측되는 가운데 시장 점유율도 4.6%로 늘렸다. 2월 본격 판매를 시작한 투싼은 101% 대폭 성장하여 초기 안정된 미국 시장 진입 기반을 구축했다. 수퍼보울 광고를 통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본 현대는 7일 아카데미 시상식 방송에도 총 8편의 광고를 내보낸다. 특히 이중 6편을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되어 3월에 출시되는 YF에 할애해 신차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기아차의 경우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쏘렌토가 출시 두달만에 8,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CUV(Crossover Utility Vehicle)부문의 최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기아차가 지난달 기록한 2만 4,052대 판매는 1994년 미국시장 진출 이래 2월중 판매 신기록이다. 종전 최고 판매기록은 2007년에 달성한 2만 3,512대였다. 만년 3위 업체였던 포드는 도요타와 GM을 제치고 45%나 성장세를 보이며 오랜만에 미국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포드의 선전은 상당부분 렌트카 부문 판매 급증이 원인이 되었고 순수 소비자 판매는 23% 늘었다. GM은 12% 판매가 늘었지만 당초 예상치인 16%에 비하면 다소 못 미치는 실적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콘수머 리포트 선정 2010년 최고의 차에 현대 엘란트라, 기아 쏘울 등이 선정됨으로서 한국 메이커들의 선전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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