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으로 몸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자는 카운티 정부를 통해 메디케이드 홈 케어(Medicaid Waiver Home Care)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수혜자가 되면 간병사로부터 청소, 목욕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바바라 앤틀리 훼어팩스 카운티 노인국 디비전 디렉터는 1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노인 350여명, 장애아 150여명이 신규 수혜자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았다”면서 “관심 있는 한인들은 노인국으로 연락을 취하면 카운티에서 소셜워커와 간호사를 가정으로 보내, 수혜 가능성을 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가정집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본인이 원하는 사람들을 간병사로 선택해서 도움을 받을수 도 있다. 부모나 배우자는 간병인으로 선택될 수 없다.
문화·언어적 차이 때문에 한인노인들은 한인 간병사를 선호하고 있으나 아직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인국의 제니퍼 리 담당자는 “메디케이드 홈 케어는 기본적으로 양로원에 갈 정도로 몸이 불편하지만 집에 간병사를 불러 도움을 받는 프로그램”이라면서 “프로그램 수혜자로 확정되면 어덜트 데이케어(Adult Day Care)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홈 케어 프로그램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집을 제외한 자산이 2천 달러가 넘으면 안 된다. 또 월 소득은 SSI나 SSA를 포함 2,022달러(SSI 월 지급액의 3배)가 넘어서면 안 된다.
주정부가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의 수혜자가 되기 위해서는 메디케이드 장기 기간(Long Term) 플랜 수혜자가 돼야 한다.
카운티 정부는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메디케이드 홈 케어 프로그램과 별도로 ‘홈 베이스드 케어 서비스(Home Based Care Service)’도 운영하고 있다. 월 소득은 1인은 2,485달러, 부부는 3,249달러 이하일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이 덜 까다로운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수혜자는 청소, 장보는 것, 목욕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서비스를 메디케이드 홈 케어프로그램보다 제한적으로 제공된다.
앤틀리 디렉터는 “지난해 1,100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혜택을 봤다”면서 “메디케이드 홈 케어가 어린아이도 혜택을 볼 수 있는 반면 홈 베이스드 케어는 전적으로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메디케이드 홈 케어나 홈 케어 베이스드 케어 서비스 이용에 대한 적격 여부는 전화(703-324-7948, 703-222 -0880)로 알아 볼 수 있다.
요양원이나 데이케어를 이용하려는 노인들도 이곳에 전화를 하면 자격심사를 해주며 영어가 불편한 한인들을 위해 한국어 통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