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이벤트 등 신세대 마케팅 활발
올 트렌드는 ‘화려’...앨범대신 고화질 영상 인기
한인 비즈니스에 봄 바람이 불고 있다. 움츠러들었던 소비 분위기도 점차 활기를 띄고 있다. 성수기를 맞은 웨딩과 화장품, 네일, 관광 등의 업종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무엇보다 실속있는 소비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회장 뿐 아니라 토탈 웨딩 업체들의 예약율이 증가하면서 웨딩업계에 화색이 돌고 있다.
■활발해진 마케팅
혼수 시장뿐 아니라 귀금속 업계, 웨딩 드레스 대여 업체 등이 5월성수기를 앞두고 벌써부터 분주해지고 있다. 예비 신혼부부들이 자주 찾는 맨하탄 다이아몬드거리와 플러싱 한인 보석점 역시 예물에 대폭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3~5월까지 예물 구입이 집중되는 웨딩 시즌, 고객확보를 위해 30~70%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인 예비부부들에게는 여전히 다이아몬드 세트가 가장 인기 있지만 보다 저렴한 예물을 찾을 경우, 사파이어, 진주, 에메랄드도 무난하다. 가격대는 반지, 목걸이, 귀걸이 세트의 경우 다이아몬드 세트는 5,000~1만 달러, 루비, 사파이어 등은 1000~5000달러대이다. 토탈 웨딩 업체들의 할인 행사 역시 활발하다. 절반가격까지 제시하며 현재 고객몰이를 하는 중. 예식 비용은 3,000달러~5,000달러선이다. 베스트 토탈웨딩은 야외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사
진 뿐 아니라 예식 도우미 비용 등을 모두 합쳐 현재 반값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대동연회장은 지난해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여행 상품권을 증정한데 이어 올해는 연회장 이용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 1만달러 현금을 제공하는 이벤트까지 진행, 홍보에 나서고 있다. 다소 비수기인 7,8월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같은 가격에 넓은 연회장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2010년 트렌드
간단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것이 최근의 웨딩 트렌드이다.
경기를 의식한 예비부부들이 앨범 제작을 포기하는가 하면 이로인해 영상제작에 공을 들이는 신혼부부들을 위해 HD, LCD 등 최신 화면에 맞는 고화질 비디오 제작사 역시 등장하고 있다.
반면 웨딩드레스와 예물은 화려해진 것이 특징. 웨딩 드레스는 경기호조에 대한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과거에는 샴페인 컬러와 연한 베이지 컬러가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는 좀 더 화사한 백 아이보리 계열의 컬러가 선호될 것으로 보인다. 턱시도 역시 천편일률적이던 예전에 비해 아이보리, 보라, 회색 등 다양해지고 화려해졌다.
예물 역시 화려해지고 있다. 다이아몬드가 링 주변에 촘촘히 박힌 화려한 디자인이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이라는 것. 킴스보석 관계자는 “목걸이, 귀걸이, 반지 등 가장 인기 있는 종류는 고가임에도 가장 화려한 다이아몬드”라며 “갈수록 화려해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장미보석 역시 “젊은 층은 클래식하면서도 깔끔하고 동시에 화려한 스타일을 주로 찾는다”고 전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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