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14일 이틀동안 애틀랜타 한국일보 2층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애틀랜타 신인발굴 오디션’이 청소년 1000여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끝났다.
이든엔터테인먼트(Eden Entertainment, 대표 Thomas Lee)와 애틀랜타한국일보가 공동주최한 이번 오디션은 가수, 댄서, CF모델 3개 부문으로 나눠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속에 펼쳐졌다.
이틀동안 오디션이 열린 둘루스 한국일보는 추운 날씨에도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번호표를 받으려는 청소년들로 붐볐다. 도착하는 순서대로 번호표를 나눠주자 오전 일찍부터 한국일보 사옥 앞은 참가자의 긴 줄이 이어졌다. 한국일보는 이날 날씨가 춥자 대기자들을 1층 강당으로 안내해 실내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오후가 되자 참가자들이 급격히 늘어나 400명을 수용하는 강당 안이 가득찼다.
이번 참가자들은 조지아주뿐만 아니라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텍사스, 버지니아 등 타주에서 온 사람들부터 한인이 아닌 중국, 일본, 베트남등 여러민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 최연소 참가자인 이주디(5)양은 “부모님들과 휴스턴에서 자동차로 15시간을 걸려 왔다. 이번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해 친언니, 사촌언니도 함께 왔다. 가수가 되기 위해 계속해서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디션 심사위원를 맡은 미 유명가수 보컬 트레이닝 전문가이자 버진 레코드사의 스카우터인 마빈 맥인타이어(Marvin L. McIntyre)씨는 “수많은 오디션에서 심사위원을 맡았지만 이번처럼 흥분되고 대단한 오디션은 처음이다. 이번 오디션에서 가수로서의 가능성이 높은 여러명을 봤다. 몇명은 직접 내가 스카웃 하 싶을정도로 탐이 난다. 이든엔터테인먼트 토마스 대표와 상의해서 내가 직접 캐스팅하는 방법을 건의하겠다”며 이번 오디션에 지원한 청소년들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오디션은 미 주류사회에도 화제가 됐다. 한국 가수 ‘비’의 미국팬클럽인 ‘클라우드 USA’ 회원들과 미국, 한국, 남미인 등 문화사업가들도 참관해 주의깊게 살펴봤다.
이번 오디션 총괄 기획자인 토마스 리 이든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생각보다 오디션에 대한 관심이 컸다. 앞으로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해 애틀랜타를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이번 오디션에 참가해준 모든 분들과 오디션이 성황리에 끝날수 있도록 수고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번 오디션에서 선발된 사람들에게는 2차 심층오디션을 위해 3월말까지 개인적으로 통보할 계획이다. 이번에 결과가 좋지 않은 분들도 좌절하지 말고 더 노력해서 꿈을 향해 도전하라”고 말했다.
이번 오디션에서 최종선발된 사람은 한국 최고의 가수 및 엔터테이너들이 활동하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 내가네트워크, 정글엔터테인먼트 등 한국의 대표적인 5개 기획사에서 전문 트레이닝과 미국무대에 데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YG는 ‘서태지와 아이들’출신인 양현석 대표가 운영하는 연예기획사로 세븐, 빅뱅, 2NE1 등이 활동하고 있으며, SM은 이수만 대표가 이끄는 기획사로 소녀시대, 수퍼주니어, 보아 등 한국최고의 가수들이 소속하고 있다. 또 DSP미디어는 SS501과 카라, 내가네트워크는 브라운 아이즈 걸즈, 정글은 드렁크 타이거 등이 활동하고 있는 한국 최고의 엔터테인먼트회사이다.
한편 이번 오디션 심사는 브리트니스와 머라이어캐리 등 미국 톱스타의 안무가로 명성있는 제레미 데이비스, 유명 연예전문사이트인 올케이팝닷컴(www.allkpop.com)의 조니 노 사장, 안무가로 명성을 얻고 있는 라라, 버진 레코드사의 스카우터 마빈 맥인타이어, 음악프로듀서 크리스 듀, 디자이너 미쉘 오, 이든엔터테인먼트의 토마스 리 대표 등 권위 있는 전문가 8명이 맡았다.
이번 오디션 합격자는 3월말까지 개인에게 직접 통보되며, 한국 연예기획사 스카우트 대상이 되는 최종합격자는 5월 초순께 발표될 예정이다. <구새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