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개혁·드림법안’ 통과 지지
▶ 21일 10만 대행진
미 전국에서 10만여명의 이민개혁 지지자들이 워싱턴 DC로 집결하고 있다.
21일 워싱턴 DC에서 열릴 예정인 이민개혁 촉구 시위인 ‘미국을 위한 행진’을 앞두고 한인 등 10만여명의 이민개혁 지지자들이 워싱턴 DC로 모여들고 있어 이번 대규모 이민자 시위가 향후 이민개혁법안 통과를 위한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인들도 18일 LA에서 수십여명의 대학생들이 차편과 항공편으로 워싱턴 DC로 출발하는 등 LA, 시카고,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샌프란시스코 등 미 전역에서 1,000여명의 참가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행진에는 서류미비 신분인 한인 고교생과 대학생들이 대거 참석해 서류미비 학생을 위한 ‘드림법안’ 등 포괄 이민개혁법안 연내 통과를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다.
미주한인교육봉사단체협의회(NAKASEC)의 홍정연씨는 “이번 대행진은 미 전국의 모든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어 백악관과 연방의회에 이민개혁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위 참가자들은 대행진을 통해 민주주의를 다시금 되새기고 의회와 백악관에 경제회복과 이민개혁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한인교육문화마당집의 손식 사무국장도 “이번 행진을 통해 이민개혁을 달성하고자 하는 확고한 결의를 보여주게 될 것이다. 시카고 지역에서는 한인 등 1만여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LA에서 대행진에 참가하는 한인들은 이날 LA 공항 인근에서 히스패닉 이민자들과 함께 출정식을 갖고 이민개혁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이번 워싱턴 DC 10만 이민자 시위에는 민주당의 하원 이민개혁법안 입안자인 루이스 귀티에레즈 의원과 상원의 이민개혁 주도 인물인 찰스 슈머, 린지 그래함 의원 등 이민개혁을 지지하는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김상목 기자>
이민개혁을 촉구하는 ‘미국을 위한 대행진’을 앞두고 19일 LA공항 인근에서 대행진에 참가하는 한인들과 히스패닉 이민자들이 출정식을 갖고 워싱턴 DC로 출발했다. 이날 출정식에서 한인 이하연(가운데)씨가 이번 대행진의 의미를 설명하고 이민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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