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홍 시인이 40여년 간의 미국생활을 담은 영문 회고록 ‘나의 노래:코리안-아메리칸의 삶(Song of Myself:A Korean-American Life)’를 출간했다.
최씨는 “68년 5월 70달러를 들고 시애틀에 유학 온 이후 40여년에 걸친 삶을 글로 정리하고 싶었다”면서 “이 책이 고립된 섬과도 같은 삶을 사는 이민 1세대와 2세간의 거리를 좁히는 브릿지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서에는 81년 당시 와인버그 국방장관 환경 정책 보좌관으로 워싱턴에 둥지를 튼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 문동환 목사와의 만남 등을 통해 조국의 민주화 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된 동기 등 흥미로운 내용들도 실려 있다. 그는 또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94년 의회 도서관에서 첫 시 낭송을 한 이후 2003년 미주 한인 100주년 기념행사로 의회도서관에서 두 번째 시 낭송한 일도 기억에 남는 일로 꼽았다.
연세대와 인디애나대를 졸업한 후 위스컨신대, 올드 도미니언대 교수, 국방부 장관실 환경정책 보좌관, 서울 시립대 도시과학 대학원 교수로 근무하다 3년 전 은퇴한 최 시인은 ‘아름다운 숨소리’‘정읍사’ ‘한국행’ ‘최연홍의 연가’ ‘섬이 사라지고 있다’등의 시집과 영시집 ‘Autumn Vocabularies’ ‘Moon of New York’등을 펴냈다.
1963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그는 워싱턴문인회, 미주 한국시문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윤동주 문학사상선양회 선정 ‘제4회 윤동주 특별문학상’을 수상했다.
출판 기념회는 내달 11일(일) 오후 5시 우래옥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40달러(저서와 저녁 식사 포함).
문의 (703)690-0331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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