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도넬 VA주지사, 제임스 리씨 상무부 차관 발탁
워싱턴 한인이 버지니아 주 상무부 차관에 발탁됐다.
로버트 맥도넬 버지니아 주지사는 한인 제임스 리(한국명 이형모, 54.사진)씨를 상무(Commerce& Trade) 차관에 임명, 25일 발표했다. 제임스 리 차관은 한인으로 버지니아주 최고위직에 올라 지난해 마크 김 변호사의 주 하원의원 당선과 함께 한인 정치력 신장의 새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이 신임 차관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해인 1971년 도미했으며 알링턴의 워싱턴 리 고교를 졸업하고 메릴랜드대서 학사, 존스 합킨스대에서 MBA, 조지타운대 로스쿨을 마쳤다. 또 스탠포드대에서 재생 에너지 분야 과정을 수료했다.
그동안 무선통신 개발회사의 디렉터, 인터넷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클리버런(Cleverlearn)과 알렉산드리아에 소재한 정부 컨설팅 기업인 GTSC사의 CEO를 지냈다. 부인 린다씨 사이에 1남1녀를 두었으며 폴스처치에 거주하고 있다.
지난해 주지사 선거에서 맥도넬 공화 후보를 지원한 이 차관은 25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주지사의 경제재건 노력에 참여하고 기여할 기회가 주어져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맥도넬 주지사와 저를 천거해준 짐 챙 상무장관 그리고 저를 후원해준 해롤드 변 워싱턴한인봉사센터 이사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차관은 이어 “제가 잘나서라기보다 오랫동안 버지니아에서 한인 이민자들이 보여준 근면과 노력의 결과로 제가 임명된 것 같다”며 “선거를 치르며 인구나 경제력 등 성장한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주류사회가 무시할 수 없게 됐음을 느꼈다”고 발탁 배경을 소개했다.
이 차관은 26일부터 리치몬드의 주청사로 출근해 공식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상무부는 주 정부의 경제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로 주 정부 예산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최대 조직이다. 현재 중국계인 짐 챙(Jim Cheng)이 장관으로 재임 중이다.
이 차관은 앞으로 활동계획에 대해 맥도넬 주지사의 공약이자 역점사업인 중소기업 진흥과 해외 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불경기로 주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 지원책 개발, 경쟁력 강화,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와의 기술제휴, 테크놀러지 교류는 물론 투자 유치와 일자리를 늘리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앞으로 한인들은 저보다 더 나은 자리, 더 큰일을 해낼 것”이라며 “버지니아를 위한 한인사회의 도움과 관심이 절대 필요하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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