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한인단체들의 골프행사가 줄을 이어 열린다.
골프동우회들의 정기골프 모임을 제외하고도, 내달 25일 메릴랜드세탁협회(회장 박승찬)의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시작으로, 5월 2일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의 경로 우대 골프대회, 5월 16일 메릴랜드여성골프협회(회장 백성옥)의 이웃사랑 골프대회, 6월 6일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김길영)의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 등이 일정과 장소를 확정했다.
또 메릴랜드한인회가 6월 27일 한인회관 모기지 완납을 위한 골프대회를 열 예정이고, 하워드카운티한인노인회(회장 박평국)도 운영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8월에 개최할 계획이다.
친목봉사단체인 우리회(회장 박준배)도 7월 중순 지난해에 이어 지역경찰서 및 한미장애인협회 후원 대회를 열 예정이다.
세탁협의 경우 창립 30주년 기념 회장배를 겸하며, 노인센터는 대회 취지를 살려 1941년 이전 출생자에게 참가비를 반값으로 할인한다. 또 KAGRO는 12명이 함께 참가할 경우 1명분은 감해준다.
이미 확정된 대회의 경우 공교롭게도 장소가 모두 파사디나 소재 컴퍼스 포인트 골프장에서 열린다. 이 골프장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또 한인상인 및 신앙인들의 사정을 감안해 일요일 오후에 열리며, 참가비는 미정인 여성골프협회를 제외하고 모두 100달러이다. 참가 정원 또한 모두 144명이다.
한인단체들의 골프대회의 특징은 특정 목적을 갖는 기금모금 행사라는 점. 장학기금, 운영기금 혹은 불우이웃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연다.
골프대회는 일회 행사로 비교적 거액을 모을 수 있어 단체들이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단체들의 골프대회가 잦아지면서 일부 대회는 참가자의 저조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지난해 미주세종장학재단은 골프대회를 취소하고 모금 캠페인으로 방향을 선회하기도 했다.
이에 올해부터는 단체간 대회일정을 조정, 불필요한 피해(?)를 막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메릴랜드한인회장에 단독출마한 최광희 후보는 “벌써 여러 단체로부터 골프대회 일정을 조정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며 “당선되면 단체별 행사 계획을 집계, 이를 함께 발표해 행사의 중복을 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일시 단체 참가비 문의
4월 25일 오후 1시 메릴랜드세탁협회 100달러 (443)278-3116
5월 2일 오후 1시 볼티모어노인센터 100달러 (410)396-3552
5월 16일 오후 1시 MD여성골프협회 미정 (443)858-1920
6월6일 오후12시30분 MD식품주류협회 100달러 (410)244-5802
6월 27일 시간 미정 메릴랜드한인회 미정 (410)625-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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