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을 갖고 싶어도 영어구사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 막막해 하는 한인여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웃을 위한 작은 나눔이 이토록 가슴 뿌듯한 기쁨으로 돌아올 줄 몰랐습니다.”
애난데일 자이언트 옆 ‘뷰티 패션’안에서 ‘옥스포드 테일러’ 샵을 운영하는 이민자씨(68). 그는 지난 22일부터 4명의 학생에게 무료로 옷 수선 및 양재 기초를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은 이씨가 회원으로 있는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임’의 석은옥 회장의 추천을 받은 여성들로 매일 오후 한 명씩 요일별로 찾아와서 개인지도를 받는다. 수강생중 3명은 취업을 위해, 1명은 선교를 위해 배우고 있다.
“85년 이민 와서 무엇인가 할 일을 찾았지만, 한국에서 전업주부로만 살다보니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옷 수선을 배워 세탁소에서 얼터레이션 일을 했습니다. 이제 25년 경력의 전문가가 되어 제가 배운 기술을 직업을 찾으려는 한인 여성들에게 가르치니 큰 보람을 느낍니다.”
3개월 정도 배우면 바지 단과 스커트 단 줄이기, 허리 줄이고 늘리기 등 기본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이씨는 “건강할때 인생 후배들에게 선배들이 알고 있는 지식과 기능, 경험을 나눠 주자는데 석은옥 회장과 마음이 통해 무료 양재반을 시작하게 됐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 계속 봉사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비엔나 소재 타이슨스 타워 노인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이씨는 엄규길씨와의 슬하에 장성한 2남1녀를 두고 있으며 워싱턴한인장로교회(박성일 목사)에 출석하고 있다.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임 석은옥 회장은 “이씨는 3년전부터 정회원으로 여러 분야에 적극 봉사, 참여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며 “강좌는 3개월간 계속되며 다음 강좌는 선착순 5명을 대상으로 9월에 시작된다”고 귀뜀했다. 문의 (703)298-8475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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