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군 초계함 천안암이 26일 서해 백령도 서남쪽 인근에서 폭발후 침몰하면서 40여명의 장병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인사회도 사고 원인 등을 두고 주말 내내 술렁거렸다.
특히 이번 사태가 ‘북한군의 도발에 의한 것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까지 나돌면서 한때 한인들이 바짝 긴장하기도 했다.
상당수 한인가정은 물론 한인 식당에서도 한인들은 실시간으로 전해오는 TV 뉴스 속보에 귀를 기울이며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했다.
본보에도 해군 함정 침몰 사건에 대한 정확한 원인과 북한군의 관련성을 묻는 문의전화가 이어졌다.
하지만 정부 당국이 ‘현재로선 북한군 도발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발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혹시 큰일 터지는 것이 아닌가’라며 마음을 졸이던 한인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델리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이번 함정 침몰이 북한군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무척 마음이 심란했다”며 “다행히 북한군의 소행 가능성이 낮다는 뉴스를 접한후 마음은 놨지만 아직 정확한 사고 규명이 없어 답답함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함정 침몰 사건과 관련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는 29일(월) 오후 6시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6.25참전 유공자회, 워싱턴 ROTC문무회, 미동부 워싱턴해병전우회, 워싱턴 베트남참전 유공자회, 워싱턴연합해병전우회 등 향군단체들과 추모방법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병희 재향군인회장은 “해군함정의 침몰 원인을 모르는 현 상황에서 우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성금을 모금하든지 추모 행사를 가져야 할 것 같아 한인연합회와 향군단체들이 공동으로 간담회를 갖는다”고 말했다.
김진영 한인연합회 부회장은 “한국이 아닌 아이티에서 참사가 났을 때도 우리 한인들이 성금을 모금했는데 우리 영토를 지키다 장병들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만큼 한인단체들이 희생자나 유가족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703)354-3900
(571)213-9777
한인연합회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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